김혜자, 손석희도 당황케한 소녀스러움 '무장해제 잇몸미소' 방긋
배우 김혜자와 손석희 앵커의 인터뷰가 화제다.
1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으로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김혜자의 인터뷰가 방송됐다.
이날 김혜자는 인터뷰 도중 갑자기 웃음을 터뜨리며 "(손석희를)보니까 웃음이 나온다. 되게 깍쟁이 같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내게 안 그러니까 정말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기한 것 같다. 뉴스를 보면서 속으로 '깍쟁이'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다"라고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내 손석희를 당황케 했다.
이에 손석희는 "제가 왜 깍쟁이처럼 보이냐"라며, "선생님 앞에서 누가 깍쟁이처럼 굴겠냐"라고 답하며 함께 웃어보였다.
또한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영화 이야기를 전하는 김혜자를 보며 손석희는 "나이가 들면 억세진다고 하지만 여전히 소녀 같으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혜자는 "늘 '소녀 같다'고 말을 하는데 이젠 '소녀 같다'는 말이 칭찬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내 나이가 몇 살인데... 다만 나쁜 말은 아니길 바란다. 꼭 나이가 든다고 사람이 억세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나이가 들면서 억세진다기보다는 말이 많아지는 것 같다. 예전에는 말을 조심하고 그랬지만 지금은 내가 계속 말을 하고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의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베스트셀러 원작으로 한국 영화 사상 최초 영미권 소설을 영화화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 제작 삼거리픽처스)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견 범죄 휴먼코미디 작품이다.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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