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가 모친을 살인자라 비난했다.
1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조수원, 신승우 연출/박혜련 극본) 12회에서 최달포(이종석)는 집을 나와 기하명으로서 살기 시작했다.
그리고 경찰서에서 최인하(박신혜)와 마주쳤다. 하명은 형 기재명(윤균상)이 현장 검증 하는 걸 보고 온터라 다리에 힘이 풀려 제대로 서 있을 수 조차 없었다. 호흡도 힘든 상태에서 최인하를 보자 그는 어지러웠다.
인하는 하명에게 "달포야 괜찮아?"라고 물었지만 하명은 냉정하게 돌아서며 "달포라고 부르지마"라며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그리고는 "난 괜찮으니까 걱정도 하지말고 위로도 하지마. 나 무너지지 않게 흔들리지 않게 아무 것도 하지 말고 그냥 있어"라며 다가올 것을 거부했다.
이후 최인하는 방송국 화장실에서 모친이자 부장인 송차옥(진경)과 대면했다. 송차옥은 인하를 보자마자 "네 삼촌이라는 사람. 최달포. 원래 살인자의 동생이라며?"라고 물었다. 이어 "무섭지 않아? 끔찍해. 살인자의 동생이라니"라고 치를 떨었다.
그러자 최인하는 "저도 살인자의 딸인데요 뭘"이라고 대꾸했다. 송차옥이 화가난 표정으로 바라보자 최인하는 "부장은 말로 사람을 죽였잖아요"라고 무미건조하게 대꾸한 뒤 화장실을 나섰다. 혼자 남은 차옥은 당황하고 기막혀 얼굴이 파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