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원 횡령하고 잠적한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대표, 최근 '제시카키친'도 파산 신청해...

입력 2014-12-19 03:32
▲코코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김우종이 경영하던 '제시카키친'이 최근 파산신청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개그맨 김준호가 설립한 코코엔터테인먼트의 김우종 공동 대표가 회사 돈을 횡령하고 잠적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우종 대표는 최근 연기자의 출연료와 임직원의 급여로 사용 될 회사 자금을 추가로 횡령하여 해외 도주했다. 이로 인해 연기자들과 직원들의 급여가 지급되지 못한 상태다. 이후 주요 주주들과 계열사 및 직원, 연기자들에 대한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코코엔터테인먼트 법률대리인 측은 코코엔터테인먼트를 대리해 CEO인 김우종 대표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형사고소했고, 김우종 대표의 수년간 수억원의 횡령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영등포 경찰서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김우종 대표는 개그맨 김준호와 공동 대표로 해당 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던 중 이달 초 수억 원의 회사 공금을 빼내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횡령한 공금에는 소속 개그맨들에게 줄 출연료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우종 대표는 코코엔터테인먼트 계열사 코코에프앤비가 운영하던 ‘제시카키친’의 대표를 맡고 있던 중 이 식당이 최근 실적 악화로 문을 닫고 임금 체불, 납품업체 대금 미납 등으로 압박을 받자 서울남부지방법원을 통해 파산신청을 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까지 김우종 대표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로, 경찰 신고가 접수되면 지명 수배를 내릴 것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코코엔터테인먼트에는 김준호 대표를 비롯해 김대희, 김준현, 이국주, 양상국, 김지민, 김영희, 김민경, 김원효, 박나래, 박지선 등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는 다수의 개그맨 40여 명이 소속되어 있다.

이날 김우종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대표의 횡령및 잠적과 제시카키친 파산 신청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우종 횡령 잠적 제시카키친 파산, 완전 사기꾼이네", "김우종 횡령 잠적 제시카키친 파산, 미리 돈가지고 도망갈 계획을 한듯", "김우종 횡령 잠적 제시카키친 파산, 김준호가 다 뒤집어쓰는 거 아냐?", "김우종 횡령 잠적 제시카키친 파산, 김준호 불쌍해, 개그맨들 어쩌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