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이방인' 축구하다 헐크로 변신한 줄리엔 바지 찢어져!?

입력 2014-12-19 02:34


'헬로 이방인' 줄리엔 강의 바짓가랑이가 찢어져 팬티가 보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방송된 MBC '헬로 이방인'에서는 충남 보령시의 섬마을인 삽시도의 작은 분교를 방문해 섬마을 아이들과 축구를 하고 시간을 보내며 동심으로 돌아간 이방인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방인들은 교실에서 각자의 나라에 대해 설명하고 간단한 지식을 나누는 시간을 보낸 뒤 섬마을 아이들을 위해 하루 전부터 육지에서 주문한 깜짝 선물인 피자를 나눠먹었다.

맛있게 먹으며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보니 이방인들은 저절로 배가 부르는 듯 먹지 않고도 흐뭇한 표정으로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피자를 모두 먹고 함께 축구 경기에 나선 이방인과 아이들은 두 팀으로 나누어야 했다. 하지만 삽시분교 아이들은 줄리엔과 강남 파비앙에게는 관심을 보이고 가까이 다가가는 반면 핫산에게는 좀처럼 친근함을 느끼지 못하는 듯 보였다.



심지어 핫산이 다가가기만 해도 파비앙 등 뒤에 숨어 노골적으로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아이까지 있어 착실하고 성실한 터키 일개미 핫산은 당황하며 혼자 주머니에 손을 넣고 골문을 지켜야했다.

마치 월드컵에 나간 국가대표 선수처럼 아이들을 상대로 드리블을 뽐내고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던 프랭크는 결국 태클로 아이 하나를 넘어뜨리고 나서야 파비앙의 제재를 받았다.

아이들과 하나가 돼 열정적으로 축구 시합을 마친 후 강남은 줄리엔 강의 허리에 찬 옷을 들추며 이게 뭐냐고 물었고 알고보니 바짓가랑이가 찢어지는 대형사고(?)가 일어났다.

파비앙은 "애들 앞에서 이게 뭐예요"라고 호통쳤고 당황한 줄리엔 강은 "내가 운동하면 헐크처럼 펌핑된다"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프랭크 역시 아이들에게 "너 보지 마라"라며 민망해 해 아이들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