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백옥담, 조신하게 '얌전'빼는 모습에 박하나, 웃음 참느라 곤욕

입력 2014-12-18 22:10


선지가 평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1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선지가 화엄 집에서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최대한 조신하고 얌전한 행동을 했고, 백야는 그런 선지가 웃길 뿐이었다.

선지(백옥담)는 무엄(송원근)네 집에 인사를 가면서 내의를 샀고, 달란(김영란)에게 포장을 해 달라 부탁했다.

선지는 백야(박하나)네 사모님과 할머님이 초대 했다며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었고, 달란 또한 기쁜 마음에 포장을 했다.

문득 달란은 선지에게 선중(이주현)과 효경(금단비)이 같이 있는 건지 물었고, 선지는 어때서 그러냐며 아무 상관 없다는 눈치였다.

달란은 선중과 효경 단 둘만 놓고 오지 말라며 성화였고, 선지는 이상한 생각 좀 하지 말라며 어처구니없어 했다.

한편 화엄(강은탁)네 집에서는 정애(박혜숙)와 단실(정혜선)이 함께 차를 마시면서 가사도우미에게 준서의 다리가 휘니 업지 말라 전했다.

정애는 백야에 중매를 놓으려고 했던 남자를 백야가 만나봤으면 하는 마음이었고, 단실 또한 같은 생각이었다.

마침 그 시각 백야가 집으로 들어왔고 백야는 은하(이보희)로부터 받은 용돈을 가사도우미들에게 전했다.

가사도우미들은 돈 봉투를 열어보면서 꽤 큰 돈이 들어 있음에 깜짝 놀라는 듯 했다.

이어 선지와 효경이 집 안에 들어섰고, 정애는 손님들을 맞이했다. 선지는 말괄량이에 가까운 성격과는 달리 최대한 공손하게 인사를 했다.



선지는 단실의 방에 들러서는 절을 올리겠다고 하면서 최대한 조신하게 인사했고, 백야는 그런 선지의 행동이 우스운 듯 했다.

선지는 미리 챙겨 놓은 내의선물을 단실에게 내밀면서 겨울에는 보온을 신경 쓰라며 양갓집 규수같이 행동했다.

선지는 고개도 잘 못 들 정도로 수줍어하듯 말했고, 백야는 그런 선지가 웃길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