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대표로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의 수억 원의 회사 공금을 횡령 사실이 전해지면서 과거 김준호의 회사 영업 방침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준호는 지난 10월,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의 회사 영업 방침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김준호는 "회사의 방침은 휴머니즘이다"며 "3년 전에는 8:2로 수익을 배분했다. 공연장에서 힘들게 연기하는 연기자는 하나도 떼지 않겠다"며 후배 개그맨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건 초창기 때다. 지금은 6:4로 바뀌었다. 아니라면 다 나가라고 했다"며 "보통 예능에 출연하면 40,50만원을 받는데, 스타일리스트가 저렴한 게 10만원이다. 40만원 받아서 10만 원짜리를 입힌다는 게 완전히 안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18일 한 연예 매체는 김준호와 코코엔터테인먼트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김 모 씨가 이달 초 수억 원의 회사 공금을 빼낸 뒤 잠적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은 내부 상황 파악을 마치고 경찰에 신고한 후 고소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김 씨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로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경찰 신고 접수 후 지명수배를 요청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김 씨가 횡령한 금액에는 소속 개그맨들에게 줄 출연료가 포함 된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김준호 코코엔터테인먼트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준호 코코엔터테인먼트, 저렇게 애정이 깊었는데 안타깝다”, “김준호 코코엔터테인먼트, 횡령한 대표 꼭 잡아야한다”, “김준호 코코엔터테인먼트, 개그맨들의 출연료까지 가져가다니”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