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강혜정이 아역배우들을 칭찬했다.
18일 4시 30분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제작㈜삼거리픽쳐스 배급 리틀빅픽처스/㈜대명문화공장 감독 김성호)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진행됐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세 아역 배우들이 영화를 이끌어간다. 이레는 갑자기 아빠와 집이 사라져 10살 인생 최대 위기에 놓이자 개를 찾아준 후 사례금 500만원을 받아 집을 사기 위해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모의하는 지소 역을, 이지원은 지소(이레 분)의 단짝 친구이자 ‘개를 훔치는 작전’의 행동 대장 채랑 역을 맡았고, 홍은택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브레인 지소의 덜 자란 삼대독자 동생 지석 역을 맡아 함께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모의한다.
함께 촬영했던 김혜자는 “이레 아역이라는 생각 못했다. 어른 배우와 똑같이 집중하고 긴장하고 역에 몰입하는걸 보며 어린아이라는 생각이 안 들더라. 그만큼 잘했다”고 이레를 칭찬했다.
또 “다른 아이들과 함께 찍은 촬영이 없었는데 오늘 보니까 다른 두 배우도 얼마나 잘하는지 놀랐다. 하는 걸 못봐서 몰랐는데 너무 귀엽게 잘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혜정 역시 “촬영이라는게 법규들도 많이 생기긴했지만 아이들이 촬영장에서 생활한다는건 힘들고 피곤한 일이다. 이 친구들은 현장에서 본인이 할 일에 책임감과 인내심이 강한 친구들이다. 은택이는 7살 이레 채랑이는 9살 굉장히 어린 나이다. 저희 때 생각하면 바보처럼 놀았을 시긴데 이 친구들은 다른 것 같다. ‘천상 배우로 태어난 아이들 인가보다’ 할 정도로 놀라운 순간이 많았다”고 아이들을 칭찬했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아빠와 집은 사라지고 한 순간에 길거리로 나앉게 된 10살 소녀가 집을 구하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기상천외한 견범죄 휴먼코미디. 휴머니즘이 가미된 위트와 유머를 효과적으로 녹여내 전 세계를 울리고 웃긴 영미권 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김혜자, 이레, 최민수, 강혜정, 이천희, 이지원, 홍은택 등이 출연하며 오는 12월 31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