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벨리댄서 안유진, '한류 벨리댄스' 꿈꾸다

입력 2014-12-18 17:42
수정 2014-12-18 17:44


“우리나라 설화에 벨리댄스를 접목시킨 스토리 공연으로 한류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싶어요”

국내 1호 벨리댄서 안유진 밸리댄스코리아 대표의 일성이다. 내년이면 한국에 벨리를 도입한 지 20년이 된다고 밝힌 안 대표는 “2016년 영국 에딘버러 축제에서 우리나라 설화를 벨리댄스와 접목시킨 스토리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유진 대표는 국내 최초로 2008년 1회 서울세계 벨리댄스대회를 개최했고 201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을 받으며 공연을 하고 있다. 또한 2015년 10월 11일에는 스토리무용극 ‘안유진의 밸리댄스이야기’20주년 기념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그는 “내년에 있을 20주년 공연 이후 스토리와 안무 연출을 보강해 에딘버러 공연으로 연결시키고 싶다. 넌버벌공연 문화콘텐츠 형식으로 해외에 진출해 한류를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안유진 대표와의 일문일답

Q.세계적인 대회나 페스티벌이 많은가

A.터키·이집트에서 일 년에 한두 번씩 페스티벌을 개최하면 전 세계에서 2~3천명 가까이 되는 무용수들이 모인다. 국내에서는 2008년 1회 서울세계 벨리댄스대회를 개최했고 201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을 받으며 공연을 하고 있다. 올해 10월 국립극장에서 펼친 공연의 반응이 좋아 내년 10월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고 20주년을 맞아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Q.창작물은 직접 만드는지

A.국제대회에 출전하고 공연을 하다 보니 직접 창작물을 만든다.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1년에 100여개의 창작물을 만들고 있다. 한꺼번에 30~40개를 만들 때는 밥 먹을 시간도 없이 잠도 못자며 만들고 있다.

Q.앞으로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A.벨리댄서들의 복지 및 관련 문제 등을 연합회 차원에서 해결하고 싶다. 제자들의 진로 문제 특히 벨리댄서가 전문적인 직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 설화를 ‘벨리댄스’와 접목시켜 스토리 공연을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벨리댄스 전용 극장도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