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화려한 ‘어우동’ 송은채의 스타일링이 화제다.
양반가에서 태어나 곱고 아름다운 자태와 지성까지 겸비한 한 여인이 남편에게 배신당한 후 복수를 위해 왕조차 탐하고자 했던 최고의 꽃으로 다시 태어난 여인 ‘어우동’의 조선을 뒤흔든 역사적 스캔들을 그린 영화 ‘어우동: 주인 없는 꽃’의 송은채가 역대 가장 화려한 어우동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어 관객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조선시대 파격 스캔들의 주인공 어우동을 완벽히 연기해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송은채. 남편에게 버림받고 스스로 기녀의 삶을 선택하여 잔혹한 복수를 꿈꾸는 비극적 운명의 여인을 생생히 그려내며 더욱 진정성 있는 연기자로 발돋움 하려는 송은채는 연기뿐만 아니라 어우동 스타일까지 완벽히 표현해내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양반가의 딸 혜인에서 기녀 어우동으로 변신하는 역할을 맡은 그녀는 캐릭터에 맞는 극과 극 스타일링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는데 그녀의 스타일 중 가장 돋보이는 건 단연 의상이다.
혜인의 경우 밝고 산뜻한 색상의 한복을 선택하여 그녀의 순수하고 여린 소녀의 모습이 잘 드러나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참하고 단아한 양반집 규수의 캐릭터를 위해 메이크업도 최대한 자제하면서 있는 그대로 본연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반면 어우동으로 변신 후엔 속이 훤히 비치는 저고리와 다채로운 색상의 무늬가 있는 치마, 그리고 각양각색의 장신구 등을 이용해 화려한 기녀의 모습을 생생히 보여주며 눈매를 강조한 짙은 메이크업으로 잔혹한 복수를 예고하는 어우동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해냈다. 특히, 혜인에서 어우동의 변신을 확연히 드러나게 하는 마스크는 단지 소품이 아닌 하나의 의상으로 봐도 무방할 만큼 한복의 색감과 소재에 흡수되어 어우동의 매혹적인 모습을 더욱 잘 살려줄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이다.
또한 캐릭터 표현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헤어스타일에서도 혜인과 어우동의 큰 차이를 볼 수 있다. 혜인의 모습일 땐 단정하게 땋은 스타일을 선보이며 양반가의 딸 모습을 돋보일 수 있도록 해 주었고 어우동으로 변신 후엔 다양한 장신구와 비녀, 그리고 가채를 이용하여 풍성하고 고혹적인 스타일을 보여주며 조선시대 기녀들의 삶을 여과 없이 묘사해 냈다.
송은채는 “혜인 의상은 평소 현장에서 입고 있을 만큼 불편함이 없었는데 어우동 의상은 조금만 움직여도 불편하고, 속치마도 많이 입어서 무거웠어요. 의상 자체에도 캐릭터가 드러나는 것 같아요. 어우동은 그만큼 힘에 많이 눌려있는 것 같았죠”라고 밝혀 그녀가 생각하는 혜인과 어우동의 캐릭터 무게감 차이를 드러내기도. 이처럼 의상부터 메이크업, 헤어스타일까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며 완벽한 스타일링을 보인 송은채. 한 작품 안에서 극과 극인 두 캐릭터를 표현해 내야 했던 그녀는 남들보다 두 배 이상의 노력을 기울이며 작품에 몰두했다고 전해져 관객들의 기대감은 점점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송은채의 완벽한 연기력과 더불어 역대 가장 화려한 어우동 스타일까지 볼 수 있는 영화‘어우동: 주인없는꽃’은 2015년 1월 15일 개봉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송은채 스타일링에 누리꾼들은 “송은채” “송은채 대박” “송은채 예쁘다” “송은채 궁금해” “송은채 기대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