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가구공룡 이케아 상륙··광명1호점 가보니 초입부터 '북새통'

입력 2014-12-18 15:00


스웨덴 가구공룡 이케아 상륙··광명1호점 가보니 초입부터 '북새통'

'스웨덴의 가구공룡' 이케아가 드디어 한국 1호점 문을 열었다.

오늘(18일) 문을 연 이케아 광명점은 5만9천㎡ 크기의 매장에 가구, 침구, 생활·주방용품 등 8천600여 개 제품을 판매한다.

문을 열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이케아 입구는 이른 아침부터 쇼핑하려는 고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때문에 이케아 매장 안으로 들어가기도 쉽지 않아 고객들은 입구 앞에서 한 시간 이상 추위에 떨어야 했다.

이케아 매장 안도 북새통을 이뤄 20여 개 구역으로 나뉜 긴 전시공간을 지나 다다른 계산대 앞까지 기나긴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케아 관계자는 "많은 고객이 몰려 오늘 매장을 방문한 고객 수를 집계할 인원도 부족할 지경"이라고 전했고, 다른 관계자도 "자가용으로 방문한 고객이 많아 2천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꽉 찼다"고 말했다.

이케아는 이날 광명점 오픈을 시작으로 일산과 강동 등 2020년까지 매장 수를 5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케아 상륙 소식에 국내 가구업계도 반격에 나서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17일부터 1천100여개 품목을 최대 60% 할인 판매하는 행사에 돌입했고, 한샘은 초등학생용 책상, 의자, 침대, 옷장 등을 세트로 구입하면 30% 할인하는 행사를 내년 1월 말까지 진행한다.

오픈마켓 옥션은 DIY 가구 전문관을 열고 자녀방 가구를 주력으로 책걸상, 책장, 침대, 수납함, 침구 등을 특가에 선보인다.

G마켓도 내년 1월 3일까지 어린이 가구를 최대 50%, 11번가는 28일까지 가구, 침구, 인테리어 소품 등을 최대 71% 할인 판매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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