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반도체가 우리나라 단일 품목으로는 최초로 연간 수출 규모가 600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는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출 1위 품목으로 지난해를 기준으로 우리 수출의 10.2%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 들어 11월까지 9.5% 수출 증가율을 기록해 무역1조 달러 조기 달성에 한 몫했습니다.
그동안 반도체 수출은 1994년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2000년 200억 달러, 2006년 300억 달러 달성까지 각각 6년, 2010년 500억 달러 달성까지 4년 소요되는 등 급속하게 성장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600억 달러를 달성했던 1988년에서 2013년까지 수출규모가 9배 성장하는 동안 반도체 수출은 18배 성장을 기록하며 국가 주력산업으로 우리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출 600억불은 2013년 기준으로 포르투갈(수출규모 세계54위, 629억불)의 수출 규모와 유사한 수준으로, 이는 반도체웨이퍼(300mm) 약 2천만장을 생산한 수준이며, 면적환산하면 인천공항 총 활주로 면적(69만㎡) 2배를 포장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정부는 내년에도 반도체 수출 호조세는 지속돼 올해보다 4.4% 증가한 642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메모리 분야의 시장경쟁력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첨단 공정 도입을 통한 신규시장 개척 등 수출 환경이 좀 더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반도체 수출 경쟁력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메모리 실적을 바탕으로 IoT·웨어러블·스마트카·전력반도체 등 새로운 수요시장 발굴 및 선점이 필요하며, 정부에서도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첨단센서 개발등 신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관련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