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3 장동민 우승, '한글은 초등학교 3학년때 시작?'

입력 2014-12-18 12:22


더 지니어스3 장동민 우승, '한글은 초등학교 3학년때 시작?'

'더 지니어스3' 최종 우승자와 상금 3000만원의 주인공이 장동민으로 결정나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더 지니어스3 장동민

17일 tvN '더 지니어스: 블랙 가넷'(이하 '더 지니어스3') 최종라운드에서 카이스트생 오현민을 꺾고 장동민이 우승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또한, '같은 숫자 찾기'와 '배팅 가위바위보'에서 연달아 우승하여, 총 상금 6천만원을 거미쥐었다.

우승을 차지한 장동민은 "살면서 이런 사람들과 멋진 승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우리 '더 지니어스3' 가족들한테 정말 고맙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누구나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고 이 자리에서 이제는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쟁쟁한 학벌과 고 스펙 참가자들이 치열한 머리 싸움을 벌이는 '더 지니어스'에서 장동민은 번뜩이는 두뇌 플레이로 '갓동민'이라는 별명까지 얻게됐다.

다른 방송들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명석한 모습으로, 웃기고 엉뚱한 4차원 개그맨에서 현명하고 똑똑한 방송인으로 이미지 탈피를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장동민을 비롯해 서울대 출신 가수 김정훈·멘사 회원인 배우 하연주·변호사 강용석·스포츠 아나운서 신아영·웹툰 작가 이종범·수학강사 남휘종·자산관리사 유수진·현직 딜러 권주리·프로 포커플레이어 김유현·카이스트 재학생 오현민·서울대 대학원생 김경훈·한의사 최연승 등이 출연했다.

한편, 7일 방송된 KBS2 '나는 남자다'에서 장동민의 발언이 다시 한번 화제다.

이날 장동민은 "어릴 때부터 누구 밑에선 못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글을 초등학교 3학년 때 배웠다"고 말한바 있다.

이어 "초등학교 1학년 때 선생님이 'ㄱ', 'ㄴ' 을 가르쳐 주는데 그때부터 모가 났었다. 뭘 안다고 가르치는 거지?"라며 "3학년 때 특수반에 갈 뻔 했다. 거길 가자니 안 되겠단 생각을 했다"며 초등학교 3학년 때 한글 공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계속해서 "내 짝이 못생기고 지저분한 애가 있었다. 내가 그 친구를 많이 도와줬다. 다른 애들이 못 놀리게. 그런데 그 친구가 공부를 잘했다. 친구는 '나 너한테 진짜 고맙다. 글을 알려주겠다'라고 말했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짠하게 만들었다.

이번 장동민은 학벌과 스펙의 중요성을 뛰어넘는 모습으로 많은 누리꾼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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