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한해 최고 관객을 동원한 영화 '명량' 김한민 감독이 제35회 청룡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가운데 봉준호 감독을 언급한 수상소감이 화제다.
김한민 감독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명량'으로 감독상을 탔다.
이날 김한민 감독은 "2007년에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뒤 7년 만에 이 자리에 다시 서게 됐다"며 감격에 겨워 입을 열었다.
이어 "당시 봉준호 감독이 '잘 될 거야'라고 덕담을 해줬는데 말이 현실이 됐다"라며 봉준호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한민 감독은 이어 "'명량'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영화를 통해 광화문에 딱딱한 동상으로 서 있는 이순신 장군을 제대로 불러내고, 영화를 제대호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그러나 이제는 해외에서도 주시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남모를 고충을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007년영화 '극락도 살인사건'으로 신인감독상을 타며 혜성처럼 등장한 김한민 감독은 7년 만인 2014년 청룡영화제에서 '명량'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편, 청룡영화제 명량 김한민 감독 봉준호 언급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 청룡영화제 명량 김한민 감독 봉준호 언급 할만 하네", "청룡영화제 명량 김한민 감독 봉준호 언급, 진짜 신인때는 얼마나 행복했을까", "청룡영화제 명량 김한민 감독 봉준호 언급, 그때 그 감독이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