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수상자 '여우주연상 천우희'…'남우조연' 조진웅 "주연이라며…"
청룡영화제 수상자 여우주연상 천우희
제35회 청룡영화제는 '노수람 파격 시스루' 부터 '천우희의 뜨거운 눈물'까지 화제가 되면서 청룡영화제 수상자가 주목을 받고 있다. 최우수 작품상은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제작 위더스필름), 감독상은 '명량' 김한민 감독에게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변호인' 송강호가 차지했으며 영화제의 꽃인 여우주연상의 영광은 '한공주'(감독 이수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천우희가 안았다. 남자조연상은 '끝까지 간다'의 조진웅, 여자조연상은 '변호인' 김영애가 받았다.
청룡영화제 수상자 여우주연상 천우희
특히 남녀조연상 수상자들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남자조연상 조진웅은 '끝까지 간다'에 대한 애정을 표하면서도 "홍보할 때는 두 주연이라고 하더니 상을 줄 때는 조연상이냐"고 농담을 전했다. 여자 조연상 김영애는 "좋은 영화는 관객이 외면하지 않는다는 걸 말이다. 나도 좋은 영화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충무로 샛별로 인정받은 신인남우상과 신인여우상은 각각 '해무'(감독 심성보) 박유천과 '도희야'(감독 정주리) 김새론이 받았다. 신인감독상은 '한공주' 이수진 감독이 받았으며, 1,700만 관객을 돌파한 '명량'은 최다관객상을, 김우빈 송승헌 신세경 임시완은 인기스타상을 수상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한편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천우희의 뜨거운 눈물이 관심을 받고 있다.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천우희는 "이렇게 작은 영화에, 유명하지도 않은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다니…"라며 소감을 밝혔다.
청룡영화제 수상자 여우주연상 천우희
제35회 청룡영화상은 지난 1년 동안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네티즌들의 투표 결과를 종합,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남녀신인상 등 주요 15개 부문과 청정원 인기스타상과 단편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등 총 18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졌다.
(사진= '청룡영화제 수상자' 네이버 캡처 / 청룡영화상 홈페이지 / 천우희 SNS / 청룡영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