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오늘(18일) 오전 8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과 관련해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최희남 기재부 국제경제차관보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FOMC의 통화정책방향 결정 내용과 국제 금융시장 동향, 러시아 등 신흥국 시장 움직임 등이 논의됐습니다.
FOMC는 성명서에서 '상당기간 저금리 유지'라는 기존의 문구를 통화정책 정상화에 '인내심을 발휘(can be patient)할 수 있다'는 표현으로 포워드 가이던스를 변경했습니다.
기재부는 "FOMC가 포워드 가이던스를 변경함으로써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정책 변화에 따른 시장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략적 모호성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향후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화 등 FOMC 결정에 따른 선진국 시장 움직임 변화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재부는 회의에서 러시아발 금융위기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기재부는 "러시아 정부와 중앙은행의 시장안정화조치로 시장 불안은 진정됐으나 유가약세 지속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원자재 수출국을 중심으로 신흥국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