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구원,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등 금융권 10대 뉴스 선정

입력 2014-12-18 12:00
금융연구원이 카드사 개인 정보 유출 사고와 KB사태 등을 올해 금융권 10대 뉴스로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올해 1월 카드사의 개인 정보가 대량으로 유출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개인 정보보호와 관련된 우려가 크게 확대됐습니다. 정부는 재발방지 근본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회사 개인정보보호 정상화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KB 금융지주와 자회사 CEO, 이사회 등의 갈등 심화로 금융회사의 재비구조적 불안정성이 외부로 노출된 'KB사태'가 두 번째 주요 뉴스로 꼽혔습니다. 임영록 전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동반사퇴했고 KB금융은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해 내놨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2%로 인하하면서 정기 예금금리가 1%대로 추락, 한중 정상회담 결과로 원·위안화 직거래 시대가 개막, 우리금융 민영화 재추진 결과 우리투자증권 패키지가 농협에 매각됐고 우리은행의 경영권 지분은 매각이 잠정적으로 연기된 것도 주요 뉴스로 선정됐습니다.

저금리와 저성장 기조 장기화로 국내 금융기관들의 수익성 악화, 한·중·일 3국이 경제활력 제고와 구조개혁을 위해 초이노믹스와 시지노믹스, 아베노믹스라는 정책 드라이브를 추진,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가 완만한 경기회복세를 바탕으로 양적완화를 공식 종료, 금융실명제 강화, 대부업의 저축은행 인수 등 대부업 영향력 확대도 10대 뉴스에 포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