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당신만이 내사랑'(연출 진현옥, 극본 고봉황)에서는 지수연(이효춘)과 만나는 송덕구(강남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수연(이효춘)은 송도원(한채아)에게 이지건(성혁)과 헤어지라며 돈 봉투를 건넸다. 이를 본 송덕구(강남길)는 분노했다.
송덕구는 송도원(한채아)와 이야기를 끝낸 지수연(이효춘)을 따라가 "뭐 때문에 도원(한채아)이를 만났냐. 내말이 우습냐.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고 했을텐데"라며 화를 냈다.
이에 지수연(이효춘)은 "나 이지건(성혁)셰프랑 정혼하기로 한 딸 엄마로 왔다. 지건이랑 헤어져달라고 부탁했다"라며 말을 건넸다..그러자 송덕구(강남길)는 "네가 아주 돈에 미쳐버렸구나. 그래도 엄마라고 십 수 년 품은 딸을 찾아와서 한다는 짓거리가 그거냐. 천하의 몹쓸.."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지수연(이효춘)은 돈 봉투를 건네며 "당신이 뭐라고 해도 상관없다. 도원이 힘들게 하지 말고 이 돈 받고 지건(성혁)이랑 헤어지게 해서 다시는 만날 일 없이 살자"라고 언성을 높혔다.
이런 지수연(이효춘)의 모습에 송덕구(강남길)는 "닥쳐. 눈에 흙이 들어와도 난 그런 짓 못한다. 그리 알아라"라며 자신의 뜻을 밝혔다.
이에 지수연(이효춘)은 "도원(한채아)이가 지건(성혁)이랑 사귀면 나랑 마주칠 게 분명하고, 내가 지가 찾는 엄마라는 것을 아는 건 시간문제다. 도원이가 받을 충격을 생각해 보라고"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어 지수연(이효춘)은 "당신이랑 끝난 순간부터 이름도 바꾸고 기억도 지웠다. 내가 새사람으로 살려고 얼마나 기를 쓰고 참고 살았는데.. 이제 와서 물러설 수 없다. 평생 나를 미워하다가 죽어도 좋으니까 이거 받고 도원이 단념시켜라"라며 부탁했다.
그러나 송덕구(강남길)는 돈 봉투를 집어 던지며 "더러워. 내가 보란 듯이 우리 도원(한채아)이 이지건(성혁)이랑 결혼시킬 것이다. 다시는 도원이 앞길 막을 생각 하지 말고, 나타나지도 마라. 안 그러면 내가 네 정체, 네 과거 푸르트 코리아에 가서 다 밝힐 거다"라고 으름장을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