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원작자 위화 반응…"하정우 작품 모두 봤다, 만족스럽다" 극찬

입력 2014-12-17 18:25


허삼관 하정우 위화

티저 예고편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허삼관’의 원작자이자, 중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가 위화의 반응이 뒤늦게 화제다.

영화 ‘허삼관’은 천하태평, 뒤끝작렬, 버럭성질 허삼관(하정우)이 절세미녀 아내(하지원)와 세 아들을 얻으며 맞닥뜨리는 일생일대의 위기를 다룬 코믹휴먼드라마로 하정우와 하지원의 연기 호흡이 촬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중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설가 위화는 중국 작가 최초로 제임스 조이스 기금을 받고(2002년), 이탈리아 그린차네 카보우르 문학상(1998년), 미국 반스 앤 노블의 신인작가상(2004년), 프랑스 문학예술 훈장(2004년)을 수상한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보기 드문 보물같은 작가이다.

1996년 위화가 발표한 소설 ‘허삼관 매혈기’는 목숨 걸고 피를 팔아 가족과 생계를 연명해가는 허삼관의 삶을 극적이면서도 풍자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중국에서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전역과 한국, 일본, 미국 등 세계 각국에 출간돼 극찬을 받았으며 세계적으로 영향력있는 작가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에 앞서 허삼관매혈기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유럽, 미국 등지에서 영화화 하겠다는 러브콜을 받았으나 위화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위화는 "하정우의 출연 작품들을 모두 빼놓지 않고 봐왔기 때문에 무척 만족스럽고, 적역의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 하정우의 연기와 연출이 더해져 어떤 매력을 지닌 영화로 탄생할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하정우가 연출하고 출연한 ‘허삼관’은 내년 1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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