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예대상' 제작진이 신동엽 유희열 성시경 3MC를 걱정했다.
신동엽은 27일 방송되는 '2014 KBS 연예대상'에서 유희열 성시경과 공동 진행을 맡게 되었다는 소식에 "'혼성 MC체제 파괴'를 기사보고 알았다"며 "여자MC가 없어 실망이다. 드레스는 누가 입어야 하나?"고 질문했다.
현재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와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MC로 활약 중인 신동엽은 지난 2010년부터 5년 연속 'KBS 연예대상'의 사회자로 나서고 있다.
신동엽은 그 동안 'KBS 연예대상'에서 미쓰에이 수지와 소녀시대 윤아, 카라의 구하라, 아나운서 이지애, 개그우먼 신봉선 등과 함께 사회자로 나선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이례적으로 남자 MC 유희열, 성시경과 진행을 맡게 되자 익살스럽게 '서운한 마음'을 드러낸 것. 신동엽은 "생방송 당일까지 여자 MC가 한 명 더 추가되길 바란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제작진을 압박하고 있다고.
신동엽은 "3명의 남자가 함께 MC를 하는 건 최초인 듯 하다"며 "남남(男男) 케미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유희열은 현재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진행자로 편안하면서도 맛깔 나는 입담을 과시하고 있고, 성시경은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예능감을 발휘하고 있다.
이에 'KBS 연예대상' 제작진은 "'악동 이미지'가 강한 세 남자가 뭉친 만큼 제작진 역시 기대감과 함께 엉뚱하게 사고를 치지 않을까 걱정이다" 라며 "과연 생방송으로 진행해도 괜찮을까 싶다"며 걱정 아닌 걱정을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2014 KBS 연예대상'은 오는 12월 27일 토요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