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하지원 "동갑내기 하정우, 오빠 같았다" 이유는?

입력 2014-12-17 14:10
'허삼관' 하지원 "동갑내기 하정우, 오빠 같았다" 이유는?

배우 하지원이 감독 겸 배우 하정우를 칭찬했다.



하지원은 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허삼관'(하정우 감독)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동갑내기와 처음 작품을 찍냐는 질문에 "처음은 아니다. 연하와 많이 했기 때문에 이번 촬영은 오빠 같은 느낌이 더 들었다. 너무 많이 챙겨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정우는 감독이자 주연배우였는데 현장에서 배우의 마음을 누구보다 더 아시니까 내가 미쳐 생각하기도 전에 꼼꼼하게 다 챙겨주셔서 편하고 힐링되는 촬영장이었다"라고 말하며 하정우의 배려에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하지원은 '허삼관' 촬영 소감에 대해 "결혼에 대해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영화를 찍고 생각해봤다. 극 중 허옥란은 허삼관의 아내이기도 하고, 세 아들의 엄마기도 하다. 가족의 따뜻함을 느끼면서 결혼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작품이기도 했고 아이들이 정말 예뻤다. 결혼하게 된다면 아들 셋을 낫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허삼관'은 돈 없고, 대책 없고, 가진 것도 없지만, 뒤끝만은 넘치는 '허삼관'이 절세미녀 아내와 세 아들을 둘러싸고 일생일대 위기를 맞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롤러코스터' 이후 배우 하정우가 메가폰을 두 번째 작품이다. 세계적 소설가 위화의 대표작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내년 1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허삼관' 하지원, 하정우랑 동갑?", "'허삼관'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 "'허삼관' 하지원, 하정우 로맨틱 코미디인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허삼관' 예고편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