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하정우 "아버지 김용건 젊었을 때 생각 많이 나"

입력 2014-12-17 12:23


하정우가 아버지 김용건을 언급했다.

1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는 ‘허삼관’(제공/배급 NEW 제작 ㈜두타연 공동제작 ㈜판타지오픽처스 감독 하정우)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하정우는 아버지 김용건을 언급하며 “아버지가 배우를 하시기 때문에 일이 얼마나 고되고 힘들고 지금 연세까지 이어가며 하시는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이라는걸 미리 알고 있었지만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품을 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아버지 젊었을 때 모습이 ‘이런 모습이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을 데리고 연기를 하고 시간을 보낼 때 제가 그 나이 때 놀아주시고 시간을 보내주셨던 것들을 생각하며 똑같이 했다. 그게 허삼관 캐릭터와 비슷한 것 같다. 장난 많이 치고… ‘아버지가 젊었을 때 이랬었지’ 그런 기억이 많이 났다”고 덧붙였다.

‘허삼관’은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위화의 소설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하며 돈 없고, 대책 없고, 가진 것도 없지만 뒤끝만은 넘치는 최고의 명물 ‘허삼관’이 절세미녀 아내와 세 아들을 둘러싸고 일생일대 위기를 맞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휴먼 드라마. 하정우, 하지원, 전혜진, 정만식, 김성균, 장광, 이경영 등이 출연하며 오는 2015년 1월 15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