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조건진 "장인어른 처음 본 날 따귀 맞았다" 왜?

입력 2014-12-17 17:27
'여유만만'에서 아나운서 조건진이 장인어른한테 따귀를 맞은 일화를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부부관계를 위협하는 당신 엄마, 내 엄마?!'라는 주제로 KBS 대표 아나운서 조건진, 이지연, 김승휘, 이영호, 윤수영, 장수연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조건진은 "나는 홀어머니에 외아들이다. 결혼을 할 때 장모님의 반대가 심했다"라며 "장인어른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 따귀를 맞았다"라고 밝혔다.

이 이야기를 들은 조영구는 "왜 맞았냐? 따귀 맞을 이유가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조건진은 "내 생각에는 집안이 좋지 않아 장모님 반대가 심했다. 그 사실을 알고 장인어른이 먼저 화를 내신 것 같다"라며 "당시 장인어른은 저를 처음 보는 날 '조사위'라고 부르시며 인정해 주셨지만, 장모님께서 계속 반대하자 내 따귀를 때리고는 '나가서 얘기하자'고 하셨다"고 심상치 않은 경험담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아나운서 6인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조건진 지금은 안 맞겠지", "조건진 지금은 최고의 사위?", "조건진 그때는 정말 당황스러웠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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