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민들레’ 연제욱, 서윤아에 ‘혼인신고’ 하자더니 사우디 행?

입력 2014-12-17 10:30


수철이 청자에 점점 마음을 열고 있었다.

17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수철은 청자에게 결혼이라면 학을 뗀다면서 혼인신고는 올릴 수 있다 말했고, 청자는 감동한 듯 보였다.

금실(김예령)은 속이 얹혔는지 가슴을 치고 있었고 순희(김하균)는 금실에게 왜 그러느냐며 걱정이었다.

순희는 자신 때문에 신경써서 그런 것 아니냐 물었고, 금실은 노인네가 철창에 갇혀있는 것을 보니 눈물이 다 나더라며 웃었다.

순희는 금실에게 손을 달라며 혈자리를 눌러주는 듯 했지만 어느새 그 목적이 바뀌어 금실의 손을 매만지고 있었다.

금실은 사람들이 보면 어쩌냐며 내뺐고, 마침 경애(최완정)가 들어와 둘이 뭐하는 짓이냐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라며 어처구니 없어했다.

한편 수철(연제욱)은 조심스럽게 청자(서윤아)의 방으로 들어와 쪽지를 내밀었고, 청자는 의아해하며 쪽지를 받아들었다.

수철은 용접을 하면서 떠오른 이름들을 적은 거라며 마음에 드는 이름을 고르라 말했고, 청자는 감동하는 눈치였다.

수철은 청자에게 웨딩드레스를 입고 싶냐 물으면서 자신은 결혼식 자체가 악몽이라며 학을 뗐다.

수철은 청자에게 결혼식은 안 하더라도 혼인신고만 올릴 수 있냐 물으면서 3년만 기다리라 말했다.

수철은 사우디에 간다 말했고, 청자는 기가 막힌 듯한 표정이었다.



한편 실비식당 식구들은 여느 아침처럼 식당에 모여 함께 아침밥을 먹고 있었고, 청자는 처음엔 시끄러워서 정신이 없었는데 이제는 적응이 된 것 같다며 좋아했다.

수자(이아이)는 괜히 청자에게 시비를 걸고 넘어졌고 둘은 티격태격 이었다. 청자가 수철에게 이름을 부르자 수자는 남편에게 수철이 뭐냐며 머쓱해했고, 청자는 식구가 아닌데 어떻게 부르냐며 삐쭉댔다.

금실은 청자에게 왜 식구가 아니냐며 밥들 먹으라 말하면서 웃음꽃을 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