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 활약이 힘입어 '2014 클럽월드컵' 결승에 선착했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지구 방위대’ 레알 마드리드가 클럽월드컵에서도 거침없는 행보로 결승에 선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 새벽(한국시각) 모로코 스타드 드 마라케시에서 열린 ‘2014 FIFA 클럽월드컵’ 준결승서 북중미 챔피언 크루스 아술(멕시코)을 4-0 완파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21연승을 달리며 결승에 올랐다.
주전 베스트 11이 총출동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등이 장거리 여행 피로도 잊은 채 경기에 나섰다.
시작부터 레알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5분 토니 크로스의 크로스를 라모스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이어 전반 36분 다니 카르바하라의 크로스를 벤제마가 추가골로 연결했다. 레알은 크루스 아술의 허술한 측면을 집중 공략, 초반에 승패를 갈랐다.
물론 레알도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다. 전반 40분 라모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해 크루스 아술에 PK를 내줬다. 그러나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가 막아내 위기를 넘겼다.
기세가 오른 레알은 후반 5분 호날두의 크로스를 베일이 헤딩으로 연결했다. 세 골차가 되자 크루스 아술은 전의를 상실했고 레알은 볼 돌리기로 시간을 보냈다. 선수들은 부상 예방 차원서 무리하지 않은 경기운영을 펼쳤다.
그러나 ‘단 한사람’ 호날두만은 마지막까지 진지했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팀 골문을 위협했다. 결국, 후반 27분 이스코의 4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기립박수를 받았다. 많은 관중이 호날두를 보러 왔고 호날두는 성원에 보답했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오는 21일 새벽 4시 30분 산 로렌소(아르헨티나) vs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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