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잇따른 대외 악재 속에서도 1900선 강보합세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네 코스피가 러시아 경제에 대한 우려와 국제유가 하락 여파에도 상승세입니다.
간 밤의 뉴욕증시는 러시아 경제가 자국 정부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과 닷새 연속 하락하고 있는 국제유가가 소식들이 맞물리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따른 악영향에도 국내증시는 상승출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는 1900선을 놓고 기술적반등이 전개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17일 오전 10시30분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26포인트(0.07%) 1905.39를 기록중입니다.
시장에서는 기관 홀로 매수세가 이어지며 448억원 규모 주식을 사고 있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각각 1086억원, 263억원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기가스업이 1.5%넘게 오르는 가운데 서비스업과 화학 업종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반면 운송장비와 통신업은 하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삼성에스디에스와 한국전력, SK하이닉스 등이 소폭 상승하는 반면 현대차와 삼성전자 등이 내림세입니다.
상승출발했던 코스닥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17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5포인트(0.07%) 상승한 534.50을 기록중입니다.
시장에서 개인 홀로 매수세를 보이며 145억원 규모 주식을 사고 있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도를 보이며 각각 65억원, 50억원 규모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오름세입니다.
디지털컨텐츠와 통신장비, 운송 등이 상승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상승세입니다.
컴투스와 파라다이스, 웹젠 등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앵커>
외국인의 매도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6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보이고 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외국인은 지난 10일부터 오늘까지 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며 2조원 규모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 급락과 여타 상품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러시아 등 산유국의 경기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는 데다 원자재 생산 비중이 높은 신흥국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시장에서는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그리스 연합정부의 구제금융 조기 졸업이 무산된 것과 일본의 아베노믹스 가속화 또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외국인의 매도세는 시가총액 비중이 큰 대형주에 집중됐는데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삼성전자 7천억원, 현대차 1400억원, 삼성전자 우선주 1100억원 규모를 팔아치웠습니다.
시장에서는 최근 대외악재에 따른 상황을 볼때 외국인 대량매도가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앵커>
시장특징적인 상황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오늘 코스닥시장에 새롭게 상장한 기업이 세곳이 있는데요.
이들 기업의 주가는 희비를 보이고 있습니다.
디티앤씨와 녹십자엠에스는 상장 첫날 급락하고 있는 반면 하이로닉은 상장 첫날 상한가로 치솟았습니다.
또 연일 상승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은 동반 급락세입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원양자원이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차이나하오란, 완리 등이 급락세입니다.
이밖에 삼성SDS가 5일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컴투스와 웹젠, 엔씨소프트 등 게임주들이 상승세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