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모닝전략
출연: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잠실지점 부장
글로벌 증시 주변 환경에서 가장 영향을 크게 주고 있는 부분은 유가다. 유가가 급락하면서 이와 관련된 여러 우려감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가 급락에 따라 저유가 혜택에 대한 기대보다는 글로벌 국가들의 디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 특히 수출 품목의 67%가 유류제품인 러시아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러시아의 루블화가 올해 하반기 들어 80% 가까운 상승, 즉, 화폐가치 하락을 나타내면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화폐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하루 만에 금리를 10%에서 17%로 인상하는 고육책을 발표했다. 디폴트와 같은 신용사건 발생시의 지표인 CDS프리미엄도 역시 동일하게 급등하는 모습이다. 러시아 경제에 대한 우려감은 필연적으로 신흥국 자산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유동성 위험 선호 현상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국내 시장도 외국인이 지난주 순매도로 전환했고 금주 들어서도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약화는 저유가에 따른 영향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가 반영돼 있다. CRB금속지수는 신흥국들의 주가 지수와 높은 상관성을 보이며 진행돼 왔다. CRB금속지수는 원유 공급과잉이나 유가와는 크게 상관이 없는 지표기 때문에 그만큼 글로벌 수요 회복이 약하다는 점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나홀로 상승을 유지하던 미국 증시도 최근 조정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부정적인 경제 전망과 흐름에 미국 시장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투자 심리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올해 마지막 연준 회의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데 그 동안 연준이 유지해 온 상당 기간 동안의 저금리 기조 유지가 삭제될지 그리고 삭제된 후 연준 의장이 어떤 코멘트를 할지에 따라 시장은 다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당 기간 동안의 저금리 기조 유지가 삭제되더라도 시장 충격을 최소할 만한 발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회의 결과는 최근의 하락을 어느 정도 확인시켜 주는 타이밍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유가하락에 따른 신흥국 자산에 대한 위험선호 약화 현상과 미국 연준의 저금리 기조와 관련한 정책 변화 같은 글로벌 이슈가 연준 회의 이후에도 계속해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제 성장 전망이 회복되지 못하는 부분은 중장기적으로 시장 상승을 가로막는 변수로 영향을 줄 것이고,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스케줄 또한 계속해서 환율과 주식시장에 변동성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인 건 분명하다. 하지만 국내적으로 봤을 때 지수 1,900선에 대한 심리적 지지가 비교적 견고하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 흐름과 연동해 1,900선 지지력을 테스트하는 흐름이 예상된다.
국제 유가하락과 글로벌 시장의 수요 둔화 우려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익 전망도 차별화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산업재와 에너지 업종의 전망 하향이 두드러지고 있는 반면,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 차원의 IT 업종의 이익 전망 상향이 비교적 돋보인다. 그리고 내수주 차원에서 금융과 제약 그리고 유틸리티 업종의 이익 개선 전망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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