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대출 잔액의 12%를 넘는 42조원에 달할것으로 전망됩니다.
1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 김영환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으로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은 42조2천억원이었습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 337조7천억원의 12.5%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보험사와 여전사 등 제2금융권까지 포함하면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50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시상환 대출은 대출 이후 1∼2년 내에 만기가 집중돼 만기를 파악하는 해의 다음해에 만기 도래 규모가 많아지는 현상이 나타난다"며 "내년 만기 도래액이 예년보다 많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