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강은탁, 박하나가 결혼하는 상상만 해도 “괴로워”

입력 2014-12-16 22:39


화엄이 백야의 결혼을 상상했다.

16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정애는 백야에게 좋은 혼처가 있다며 나섰고, 화엄은 백야가 결혼하는 상상을 하면서 괴로워했다.

정애(박혜숙)는 전화통화를 끝내고 백야(박하나)를 찾았다. 화엄(강은탁)은 왜 찾는건지 물었고, 정애는 괜찮은 신랑감이 들어왔다며 흡족해했다.

정애는 부모님을 모두 여의고 대기업에 취직한 재산도 있는 남자를 백야에 맞선 시켜 주려 했고, 화엄은 어린 백야가 벌써 무슨 결혼이냐며 황당해했다.

단실(정혜선)은 여자는 애 얼굴이 남아있을 때 결혼해야 한다 말했고, 정애도 동의했다. 그러나 화엄은 백야가 좋아하지 않을 거라며 아직은 때가 아니라 말했다.

한편 무엄(송원근)은 차를 타고 가다가 백야가 나단(김민수)과 함께 가는 모습을 보고 놀라 계속 뒤를 쳐다봤다.

무엄은 집으로 들어온 백야에게 남자랑 있었냐며 캐물었고, 백야는 지아(황정서)의 오빠와 있었다고 대답했다.

무엄과 화엄은 나단이 백야에게 마음이 생긴 것은 아닐까, 지아가 빈정 상하게 군것은 아닐까 이야기하면서 열을 올렸다.

한편 추장(임채무)의 댄스로 화해한 정애는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보였고, 추장 또한 밝은 얼굴이었다.

어제만 해도 냉기가 흐르던 두 사람 사이에 알콩 달콩한 분위기가 흐르자 식구들은 그런 두 사람을 황당하게 쳐다봤다.



정애는 백야에게 선을 보라면서 괜찮은 자리라 말했다. 무엄은 백야가 아직 핏덩이라며 말리는 듯 보였다.

백야는 부담스럽다면서 완곡히 사양했고, 정애는 만나 볼 수는 있는 것 아니냐 말했다. 백야는 자신이 외롭기 때문에 상대방도 외로운 것은 좀 그렇다며 말끝을 흐렸다.

정애는 아까운 자리라면서 아쉬워했고, 무엄은 백야가 지금 남자가 눈에 들어오겠냐며 오히려 정애를 나무라듯 말했다.

한편 추장은 정애와 화해할 수 있게 좋은 아이디어를 준 백야에게 용돈을 줬고, 단실은 정애에게 추장과 화해한 거냐며 슬며시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