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황정서, 재벌집과 결혼하면 “전세기”탄다며 ‘속물근성’

입력 2014-12-16 22:10


지아가 나단에게 성화였다.

16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지아는 나단이 도미솔과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자 그 재벌집을 놓칠 거냐며 속물스러운 근성을 드러냈다.

나단(김민수)이 집에 들어오자 지아(황정서)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엄마 은하(이보희)가 있어야 한다며 툴툴거렸다.

지아는 나단에게 도미솔과 만나지 않기로 했다는 말이 진짜냐 물었고, 장훈(한진희)은 나단에게 이야기 좀 하자며 앉혔다.

장훈은 나단에게 도미솔이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냐 물었고, 나단은 앞으로도 좋아질 것 같지가 않아 그랬다고 대답했다.

지아는 나단이 호강에 겨워서 그런다며 나단의 문제가 곧 집안 문제라며 극성이었다. 나단은 싫은 사람과 결혼 할 수 없다 말했다.

지아는 그게 이해가 안 된다며 하나 빠질 것 없는 명문가 딸이 싫다는 이유를 모르겠다 말했고, 나단은 사람의 감정이 마음대로 안 되는 것 아니냐 반문했다.

지아는 1년이나 사귀었냐며 적어도 6개월은 만나야 하는 것 아니냐 애걸복걸했고, 나단은 결혼 전제로 부담스러워서 못 만난다며 단호하게 굴었다.

지아는 결혼하면 없던 정도 생길거라며 더욱 사설이 길어졌고, 장훈은 지아에게 가만있으라며 은하가 나단과 지아를 어떻게 키웠냐 생각해보라 말했다.



장훈은 은하가 처녀 몸으로 시집와서 아이를 낳고 싶음에도 불구하고 나단과 지아를 보고 살았다며 인정에 호소하는 듯 했고, 지아도 맞장구쳤다.

나단은 불효하겠다는 게 아니라면서 충분히 생각했다고 대답했다. 지아는 미강개발에 전세기가 있다면서 아랍국가에 출장 다니는 것을 생각해보라며 극성이었다.

장훈은 나단에게 노력도 안 해볼 거냐 물었고, 나단은 도미솔을 보고만 있어도 짜증난다며 완강하게 거부했다.

한편 은하는 장훈과 지아에게서 나단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분노에 찼고 “자기만 생각하면 어떡해” 라며 마땅치 않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