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김민수, 박하나에 “글루텐”처럼 중독된 것 같다 ‘고백’

입력 2014-12-16 21:41


나단이 백야에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나단은 두 사람이 그동안 함께 먹었던 음식이 모두 밀가루라며 글루텐처럼 서로에게 중독된 것 같다 고백했다.

나단(김민수)은 백야(박하나)를 불러냈지만 마신 술 탓에 정신이 흐려지는 듯 했다. 백야는 나단에게 뭐 안 좋은 일이 있었냐 걱정했다.

나단은 괜찮다면서 핸드폰의 전원을 꺼버리고는 술 때문에 얼굴에 열이 오른다며 세수를 하러 갔다.

나단이 세수를 하고 오자 백야는 걷자 말했고, 백야는 나단에게 누구와 술을 마셨냐 물었다.

나단은 사무실에서 혼자 마셨다고 대답했다.

나단은 백야에게 오늘 자신의 생각을 했냐 물었고, 백야는 문자 안 오나 궁금해하면서 생각했다고 대답해 나단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나단은 가방에서 백야가 매어줬던 스카프를 꺼내 백야에게 둘러줬고, 두 사람은 함께 한 놀이터를 향했다.

나단은 백야의 마음이 무엇일지 여러 번 생각이 났다면서 이렇게 바라보고 있는 것이 좋다 말했고, 백야는 생각날 때마다 성가셨냐 물었다.

나단은 두 사람이 그 동안 먹은 것들이 모두 밀가루였다면서 글루텐에 중독되는 것처럼 서로에게 중독됐다 고백했다.

나단은 빤히 보는 백야에게 자신마나 중독된 건지 물었고, 백야는 내일 술 안 먹고 똑같은 질문을 하면 대답하겠다고 말했다.



마침 화엄(강은탁)에게서 전화가 와 백야는 집에서 걱정한다며 얼른 자리에서 일어섰고, 나단은 실제 친척도 아닌데 그렇게 신경 쓰고 챙기냐며 의아해했다.

백야는 아기 때부터 봐왔으니 그렇다 말했고, 나단은 어린 시절 이야기를 오빠들에게 물어보면 되겠다고 말했다.

백야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게 사람일이라는데 내일 약속하고 영영 못 볼 수도 있다 말했고, 나단은 내일 보면 알 수 있는 것 아니냐며 확실한 감정을 전하려 마음먹었다.

나단은 시린 가슴 속에 따뜻한 백열등이 켜진 느낌이라 고백하며 백야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