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들' 임주환 "살벌한 악역, 변화되는 게 배우라 생각해"

입력 2014-12-16 16:59


임주환이 악역으로 180도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16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영화 ‘기술자들’(감독 김홍선, 제공/배급 롯데시네마)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기술자들’은 동북아 최고 보안 인천세관에 숨겨진 검은돈 1,500억을 제한시간 40분 안에 털기 위해 모인 클래스가 다른 기술자들의 역대급 비즈니스를 그린 작품.

영화 ‘기술자들’에서 임주환은 조사장(김영철 분)의 명령이라면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모든 것을 처리하는 마무리 기술자 이실장으로 출연하는 그는 꽃미남, 반듯한 캐릭터를 버리고 180도 다른 연기를 펼쳤다.

이날 임주환은 “좋은 이미지, 한 가지 이미지로 충분히 우려낼 수 있지만 배우는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틀을 깨고 싶은 욕심이 있었고, 악역을 하고 싶던 차에 김홍선 감독님의 ‘기술자들’ 시나리오를 봤다”고 전했다.

이어 “무미건조하다 못해 물 한 방울 없을 거 같은 캐릭터가 좋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캐릭터와 정반대라, 변화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국내 개봉 전부터 아시아필름마켓 4개국에서 선판매가 확정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기술자들’은 ‘공모자들’을 탄생시킨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우빈, 고창석, 이현우, 김영철, 임주환 등이 출연한다. 오는 2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