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이 대규모 현물출자에 따른 주식 발행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채 발행규모가 크게 줄어들면서 전월에 비해 7.4% 감소했습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12조1,193억원으로 전월의 12조875억원에 비해 7.4%% 감소했습니다.
이 가운데 11월중 CP 및 전단채 발행실적은 83조6,358억원으로 전달대비 1조8,797억(2.2%↓) 감소했습니다
회사채의 경우 일반회사채는 지난달에 비해 22.5% 급감했지만 A등급은 8,600억원이 발행됐으며 발행비중도 올들어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지난달에 이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수요예측 결과 BBB 이하 등급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부진해 등급간 양극화 현상은 지속됐습니다.
금융채의 경우 지난달 일부카드사의 영업실적 호조로 가맹점 대금지급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이번달에는 전달에 비해 1조원이나 줄어드는 등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컸습니다.
일반CP의 경우 ABCP와 일반회사가 발행한 일반 CP가 전반적으로 줄면서 지난달에 비해 총 CP 발행액이 감소했습니다.
전단채는 증권사 콜차입 규제로 인해 이를 대체하기 위한 증권사의 초단기 전단채 발행이 34조289억원으로 지난달의 28조7,572억원에 비해 댚촉 증가했습니다.
발행잔액 기준으로는 11월말 현재 CP가 132조3천억원,, 전단채는 22조1천억원으로 CP 잔액이 전단채 잔액을 약 6배 가량 상회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단채가 증권사 및 카드사 등 금융사의 단기자금조달 수단으로 주로 활용되면서 만기가 매우 짧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