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인부 사망 추락사 아니다?··"다른 사망원인 확인중'

입력 2014-12-16 15:37


제2롯데월드 인부 사망 추락사 아니다?··"다른 사망원인 확인중'

제2롯데월드 건물에서 또 추락사고가 일어났다.

지난해 6월에도 추락사고가 일어나서 한 명이 숨졌었고 올해 초에는 불이 났고 이번에는 또다시 추락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16일 오후 1시 5분께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쇼핑몰동 8층에서 일하던 김모(63)씨가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김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으며 발견 당시 숨이 멎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콘서트홀 내 설치된 비계에서 추락한 게 아니다"며 "쓰러진 김씨가 발견된 장소는 비계가 이미 철거가 된 곳이기 때문에 다른 사망원인이 있을 수 있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 사망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 25일에는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고, 지난 4월 8일에는 엔터테인먼트동 옥상에서 배관설비 작업을 하던 근로자 1명이 폭발사고로 1명이 숨진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