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잔혹사' 또 사망사고··임시승인 취소 위기

입력 2014-12-16 15:28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에서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후 1시 5분께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쇼핑몰동 롯데콘서트홀 공사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A씨가 추락해 숨졌다.

4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최소 8m 이상 높이에서 떨어져 근처 아산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바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롯데 콘서트홀은 내년 초 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진행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2롯데월드에서는 지난 4월에도 배관설비가 폭발해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또 지난 10월 서울시가 임시사용승인을 내준 이후 식당가 통로 바닥 균열, 쇼핑몰 인테리어 부착물 추락, 실내 천장 구조물 균열, 아쿠아리움 누수 등이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0월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신청을 내주면서 공사장 안전대책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나 예기치 못한 위험요인 발생이 우려될 시 임시사용승인을 취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