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들' 화재사고 이후 촬영 중단...이번 주 결방 가능성 높아
JTBC 금토드라마 '하녀들' 측이 세트장 화재사고와 사망자 발생으로 촬영을 모두 중단했다고 전했다.
JTBC 관계자는 16일 OSEN에 "당분간 사고 수습이 우선이다. 당장 촬영할 상황이 아니다. 촬영 재개 시점도 아직 불분명하다"며 "이번 주 방송 또한 결방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오후 1시 23분께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에 위치한 '하녀들' 촬영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세트장 내부 2층 제작부실에서 업무를 진행하던 연출부 소속의 스크립터 염 씨(35)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다. 결국 첫 방송 후 하루 만에 불의의 사고를 당한 '하녀들'은 2회분 방송을 결방했다.
이후 '하녀들' 측은 "JTBC 드라마 '하녀들' 촬영 도중 불의의 사고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점에 대해 유족과 온 국민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공식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화재와 사망사고로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큰 충격에 빠진 가운데 세트장이 전소되고 연천 세트장이 유일하게 실내촬영이 가능한 곳이었기 때문에 촬영이 불가능한 상황. 새로운 분량 촬영이 어려워 '하녀들' 방송 재개 시점도 불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