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 청약률 고공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건설사들이 산업단지 직주근접형 아파트들에 대해 연말 막바지 분양에 나선다.
현대산업개발은 19일 대구 수성구 파동에서 '수성아이파크'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6개동, 455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만 이뤄졌으며, 수성구 내 수성의료지구가 위치해 있는데다 성서산업단지, 대구테크노폴리스, 신서혁신도시 등이 인접해 직주근접성이 높다.
현대산업개발은 또 경남 창원시 용호5구역을 재개발한 '용지아이파크' 분양에도 나선다.
LG 창원1·2 공장을 비롯해 대림자동차공업, 한화테크엠, 쌍용자동차 등 2천390개 업체와 9만3천여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는 창원 국가산업단지가 차로 10분 이내에 있는 직주근접형 아파트다.
한화건설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서 '수원 권선 꿈에그린 1차'를 연내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112㎡ 총 1천67가구 규모로 이뤄졌으며, 전기전자·정보통신 업체가 밀집한 수원산업단지가 가까워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금호건설과 롯데건설은 충남 아산시 모종동에서 '아산모종 캐슬어울림'을 공급한다.
지하2층~지상25층 24개동, 전용 59~112㎡ 2천102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구성됐으며, 이 중 1회차 분양물량인 1·3단지 1천308가구를 12월 분양한다.
부산 사상구 모라동에서는 동원개발이 '사상 동원로얄듀크' 전용 59~84㎡ 총 554가구를 12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사상구를 포함한 서부산 일대는 광역산업단지를 비롯해 해양플랜드 연구특화단지와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신발산업집적화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