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제2의 KCC '주목'‥내년 '대어' 상장 수혜주는?

입력 2014-12-16 11:38
<앵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을 뜨겁게 달군 삼성에스디에스와 제일모직, 내년에도 이들 못지 않은 '대어급' 매물이 줄줄이 상장을 대기중인데요, 벌써부터 시장은 관련 수혜주에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경준 기자!

<기자>

내년 역시도 올해 못지 않게 기업공개 시장의 열기는 후끈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삼성에스디에스와 제일모직에 버금가는 초대형 매물이 내년 역시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대표적으로 이노션과 롯데정보통신, LIG넥스원,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들 외에도 네이처리퍼블릭과 제주항공, 에어부산 역시도 관심 대상입니다.

이와 관련해 시장 일각에서는, 이들 기업의 내년 상장이 일정 정도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이들에 대한 지분 보유 기업 등 관련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는 분위기입니다.

실제 제일모직의 지분을 보유한 KCC의 경우, 제일모직의 본격적인 상장 절차 돌입과 맞물려, 보유 지분 가치가 부각되면서 상장 절차 기간을 전후로 적잖이 주가가 뛰어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런 측면을 감안할 때 당장의 관심은 대어급 매물이자, 롯데그룹의 향후 지배구조 개편과 맞물려 있는 시스템통합업체 롯데정보통신의 지분 보유 기업입니다.

현재 롯데정보통신은 비상장사인 롯데리아가 34.5%, 대홍기획이 28.5%를, 상장사인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이 각각 6.1%와 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의 경우에는 LIG가 51.0%를 보유하고 있는데, LIG는 상장사인 LIG손해보험이 100%, 지분 전액을 들고 있습니다.

현대차 계열 광고회사인 이노션은 오너 일가가 주요 주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향후 지배구조 개편과 맞물려 핵심적 역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은 AK홀딩스가 69.61%를,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이 46%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습니다.

올해 못지 않게 내년 역시도 대어급 매물의 기업공개가 예상되는 만큼, 공모주 직접 투자 못지 않게 상장 추진에 따른 수혜기업에 대한 관심도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