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언론 자극 보도에 일침 '범죄 보도의 기레기…'

입력 2014-12-16 10:22
범죄심리학자 표창원이 언론의 자극적인 보도에 일침을 가했다.



12일 표창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수원 토막시신 발견 보도 중 '인육, 장기매매'와 연관짓거나 범인의 특성을 '도전, 과시, 자신감'으로 과대포장한 내용들은 당사자들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범죄 보도의 기레기' 범주에 포함시켜도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1999년 경부터 15년 동안 무수한 사건에서 무수한 기자들의 무수한 전화를 받고 인터뷰를 해왔다'라며 '모든 언론사의 사건 담당 기자는 대부분 신입이거나 수습, 심지어 '인턴'을 시켜 인터뷰 요청을 해왔다. 매번 이들이 바뀔 때 새로 가장 기본적인 이야기부터 다 해줘야 하곤 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영국의 타임즈나 가디언 텔레그라프 등의 '범죄전문 기자', '범죄전문 대기자' 들의 기사나 칼럼을 대학원 범죄학과 경찰학 과정에서 부교재 격으로 인용하던 모습과는 너무 다른 한국의 현실이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표창원 고백, 무분별하게 기사가 많긴 하지" "표창원 고백, 보도에 정확성이 부족하긴 하다" "표창원 고백,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요" "표창원 고백, 옳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한경DB)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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