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대 슈퍼개미 '철창행' 800억원대 美 17세 고교생
100억대 슈퍼개미가 법정 구속됐다.
전주지법 군산지원은 유흥주점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A씨(32)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고 15일 밝혔다.
100억대 슈퍼개미 A씨는 지난해 12월 7일 오후 11시 40분 전북 군산시 나운동의 한 가요주점에서 맥주병으로 여종업원(28)의 이마를 내리쳤으며,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여성은 이마에 5cm 상처를 입어 봉합수술을 받았다.
그는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리며 경찰에게 “내가 100억 중 10억만 쓰면 너희 옷 모두 벗긴다. 당장 1억도 없는 것들이 나이만 먹어서…내가 아는 사람들에게 1억씩 주고 너희 죽이라면 당장에라도 죽일 수 있다”고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A씨는 지난 2011년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19살에 주식투자를 시작해 100억대 자산을 모은 슈퍼개미로 화제가 됐다.
당시 ‘100억대 슈퍼개미’로 소개한 그는 미래 배우자가 될 사람에게 한달 용돈 4000만원, 부채 탕감, 가사도우미 제공, 저녁 100% 외식 등의 공약을 내걸어 시선을 끌었다.
한편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 스타이브센트 고교에 다니는 모하메드 이슬람(17) 군이 주식 트레이딩으로 7200만 달러(우리 돈 약 792억원) 가량을 벌어들였다.
이슬람 군은 주식 투자로 번 돈으로 BMW를 구입했다. 아직 운전면허증이 없어 운전은 하지 못한다. 또한 친구들과 수백달러짜리 고급 요리를 즐기며 생활을 한다.
또 집값 높기로 유명한 맨해튼에 아파트를 사서 임대사업을 하고 있다.
그는 “돈이 흐르지 않으면 기업도 계속 나아가지 못하며 혁신도, 상품도, 투자도, 성장도, 일자리도 없다”고 말하며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돈이라고 말했다.
이슬람 군은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폴 투도르 존스에게 가장 큰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슬람 군은 존스의 이야기를 책에서 읽고 '손실에서 더 배울 수 있다'라는 깨달음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슬람은 "18살이 되는 내년에 친구들과 함께 해지펀드 회사를 차려 자산 10억 달러 수준으로 키우는 게 목표" 라면서 "공부도 열심히 해 대학에도 진학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사진=링크드인/ 방송 화면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