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 가능성···'종목 슬림화' 대응

입력 2014-12-16 10:19
[굿모닝 투자의 아침]

모닝전략

출연: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어제 시가 출발이 낮았고, 여기에서 밑으로 벗어나지 않고 양봉처리가 길게 됐다. 어제 해외증시의 하락으로 우려감이 많지만 지금 대한민국 주식 시장은 물러설 때가 아니다. 이번 주 변곡점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이 조기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시장이 걱정하고 있다. 이달 초 나왔던 미국 고용지표 서프라이즈 했는데 여기서 미끄러지는 모습은 전혀 없었다.

러시아는 기준금리를 17%로 대폭 인상했다. 루블화 약세가 심해서 러시아도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떨어지는 유가에 대해 러시아가 가장 큰 피해를 입는다는 의견에 이견이 없다. 경제 전망을 약하게 보면서 원유의 수요를 작게 보고 이런 의미에서 유가가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워낙 급하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정상은 아니다. 수급적인 이슈가 상당 부분 가미돼 있고, 40달러대로 떨어져도 감산하지 않겠다는 모습이 수급적인 불안을 만들어내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만지려고 하면 고용지표, 인플레이션을 고려했었는데 고용지표는 목표 수준에 근접했다.

기대 인플레이션 부분이 자극을 받으면 금리를 올릴 수 있고, 기대 인플레이션이 자극 받지 않으면 금리인상 시점에 여유가 있다고 본다. 지금 기대 인플레이션이 떨어지는 것은 유가 때문에 밀려나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FRB가 매파적인 시각을 보일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금리선물 가격 틱이 꺾이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주 FOMC가 상당 부분 변곡점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다. 만약 예상보다 FOMC가 비둘기파적이라면 달러의 강세가 무뎌지면서 유가의 반등, 신흥국의 리스크 선호도를 자극할 가능성이 남아있고 최근 달러가 나오는 것을 보면 투기가 떨어지고 있다. 현재는 물러설 자리가 아닌 진입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된다.

중심환율을 보면 달러의 둔화와 유로는 더 빠지지 않고 엔화도 약세가 둔화되는 모습이 나왔다. 이런 중심환율의 모습을 봤을 때 아베 총리의 재신임을 묻는 중의원 선거가 마무리됐고 그리스가 시끄러워서 다시 한번 유럽의 위기가 오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다. 이번 FOMC에서 비둘기파적인 색채를 내줄 것이라는 확신들로 중심환율에서 피크 아웃을 확인해준다면 상당 부분 해볼 수 있는 시점이 된다. 대한민국 증시는 기술적으로 이탈되면서 한번 충격이 있었고 저점고에서 올라오고 있는 추세를 깨면서 다시 한번 충격이 있었다. 추세단으로 보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밑에 놓여있는 지지선 값을 의미 없이 내줄 시점은 아니다. 이런 부분을 감안한다면 FOMC 회의 이후 변곡점이 발생될 가능성이 많이 남아있고, 기대를 버리기는 아쉬운 타이밍이다.

시장이 어렵기 때문에 시가 최상단에서 벗어나지 않아서 삼성전자와 삼성지배구조 관련된 종목들은 여전히 좋고, 현대차 그룹들도 나쁘지 않다. 유가가 이번 주 FOMC에서 변곡점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능성이 현실화된다면 화학주는 앞으로 투입되는 원가가 떨어지는 것은 기성사실이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실적은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에는 긍정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이번 FOMC 카드에서 화학주를 쳐다볼 수 있는 구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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