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션, 정혜영 ‘격정멜로’ 출연에는 ‘순간 짜증’

입력 2014-12-16 09:09


션이 처음으로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 션은 내내 성직자와 같은 온화함과 평화로움으로 MC들을 놀라게 만들더니 아내 정혜영이 ‘격정멜로’를 찍게 되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는 순간 놀라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제동은 션이 아내 정혜영의 연기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말에 만약 들어오는 새 작품이 격정멜로라면 어떤지 질문했다.

심지어 상대는 연하남으로 최근 격정 멜로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며 ‘밀회’의 김희애를 떠올린 듯 피아노 치는 역할이 들어오면 어떨지 물었다.

정혜영은 션에게 “괜찮지?” 라며 선수 쳤고, 션은 “혜영이가 아.. 알아서 안 할 거예요”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들은 아내의 연기에 전폭 지원하겠다던 남편 션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안절부절 못하는 션을 보고 있자니 장난기가 발동했다.

김제동은 아내를 믿으니까 격정 멜로도 괜찮은 것 아니냐며 확인사살에 들어갔고, 션은 완전 당황한 모습이었다.

이에 이경규는 정혜영에게 속 마음을 물었고, 정혜영은 “재미있을 것 같아.. 내 남편과 다른 남자” 라고 말해 션을 쓰러지게 만들었다.



김제동은 션의 오랜 지인으로 자주 보는데 순간 포착했다며 눈동자도 흔들리고 처음으로 짜증이 섞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제동은 생각만 해도 분노가 치미는 거냐 물었고, 션은 대답을 잘 못하고 버벅거렸다. 성유리는 션이 처음으로 말을 더듬는다고 말해 폭소케 만들었다.

션은 믿음이 있는 것 같다면서 정혜영을 믿었고, 성유리는 정혜영의 말을 들어봐야 한다면서 김우빈, 유아인보다 남편이 ‘진짜’ 더 멋있는지 물었다.

정혜영은 “당연하죠” 라며 웃었고 성유리는 괜히 물어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션은 처음부터 네 자녀를 출산하려는 계획이 있던 것은 아니었다면서 네 자녀가 있는 집을 보고 그런 꿈을 가졌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정혜영은 한 명만을 원했지만, 아기를 낳은 이후 정혜영은 아이가 정말 예쁘고 션의 육아서포트로 아이를 자연스럽게 갖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