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비밀’ 신소율·김흥수, 서로를 향한 진심 깨닫나 “자꾸 생각나”

입력 2014-12-16 09:06


‘달콤한 비밀’ 신소율과 김흥수가 애틋한 사랑을 키워가기 시작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 24회에서는 약혼을 앞두고 한아름(신소율 분)을 향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천성운(김흥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아름은 샘플실에서 성운에게 도움을 받게 되고, 이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된 윤이(이민지 분)는 아름의 뺨을 때리며 분노했다. 하지만 아름은 성운에 대한 자신의 진짜 마음과 서러움을 애써 가슴 속에 묻으며 성운과 윤이의 약혼 예복을 준비했다.

아름은 아무렇지 않은 척 두 사람의 치수를 재면서 “맡겨주셔서 제가 영광이다”라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했다. 그런 아름을 애틋한 눈으로 바라보던 성운은 약혼반지를 맞추는 순간에도 아름에 대한 생각을 떨치지 못했다. 이는 아름 또한 마찬가지였다. 밤을 새워 가며 예복을 만들던 아름은 흘러내리는 눈물을 연신 닦아내야 했다.

성운은 예복 재킷을 입고는 아름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며 “난 당신이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이 옷 만들어주는 거 싫었다. 안 한다고 하지. 못 한다고 하지. 굳이 꼭 이걸 당신 손으로 만들어줘야 했어?”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아름은 “저는 좋았다. 아름다운 날 누군가를 위해 옷을 만든다는 것은 옷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행복하고 기쁜 일이니까”라고 말하며 옅은 미소를 지었고, 성운은 아름의 손을 잡고는 “진심이냐?”고 물었다.

이미 친구 지우에게 성운이 계속 생각난다고 고백한 바 있는 아름이 성운에게 진심을 밝힐지 궁금증을 더한다. 특히나 이날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성운이 아버지 천회장(김응수 분)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고 고백하는 모습이 담겨 성운, 아름, 윤이의 삼각관계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필립(양진우 분)은 아름이 데리고 있던 티파니에 의문을 품고 산부인과 기록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름은 “티파니에게 아빠는 필요 없다”고 말하며 필립과의 관계를 계속해서 숨기고 있다. 티파니를 중심으로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아름과 필립, 그리고 위기 상황에 놓인 판석(정동환 분)과 명화(김혜옥 분)의 향후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