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가 신소율의 뺨을 왕복으로 세 대 때렸다.
15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24회에서 천성운(김흥수)은 원단에 떠밀려 넘어진 한아름(신소율)을 구했다.
천성운은 한아름이 원단 더미에 맞지 않도록 자신의 몸을 방어막처럼 해서 지켜줬다. 그렇게 원단 더미가 다 떨어지고 난 후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괜찮은지 살폈다. 그제서야 성운은 아름에게 불같이 화를 내며 "도대체 일을 어떻게 하는거야. 이따 다시 올게"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장면을 목격한 고윤이(이민지)는 온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그는 얼른 자리를 피했고 천성운이 사무실로 가는걸 발견했다.
혼자 남은 아름이 원단 더미를 정리할때 고윤이가 피팅룸으로 들어왔다. 고윤이는 다짜고짜 한아름의 뺨을 세 대 연속 때렸다. 왕복으로 뺨을 맞은 한아름의 얼굴이 시뻘개졌다.
고윤이는 "내가 말했지? 우아하게 말할때 알아들으라고. 버젓이 약혼 앞둔 내 앞에서 우롱하는 거야? 내가 우스워? 내 남자, 쳐다보지마. 앞에서 웃지도 마. 눈 앞에 나타나지도 마"라며 오열했다. 그 모습에 한아름의 눈에도 눈물이 고였다. 그녀 역시 자리에 홀로 남아 한숨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자기 사무실로 돌아온 고윤이는 천성운이 자신에게 '넌 우리 아버지가 찍은 최적의 며느리감일 뿐이야. 나한테 마음주지 마'라고 했던 말을 떠올렸다. 그녀는 분이 안풀려 자신의 책상을 다 엎으며 분노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