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과 박민영이 위험에 처했다.
KBS2 월화드라마 ‘힐러’의 제작진이 위급 상황에 놓인 서정후(지창욱 분)와 채영신(박민영 분)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검은 양복을 입은 무리에게 둘러 쌓여 위협을 당하고 있는 서정후와 채영신의 겁에 질린 듯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벽에 내리쳐진 영신과 긴장된 표정의 정후의 모습이 포착돼 위기일발의 상황임을 예측할 수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정후의 옷차림. 뛰어난 무술 실력을 자랑하는 업계 최고의 심부름꾼이지만 사진 속 옷차림은 어리바리한 신입 기자 박봉수의 모습이다. 영신에게 정체를 숨기고 위장 취업을 했기 때문에 함부로 나설 수 없는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정후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방송 분에서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서정후는 “당분간 일을 접고 철수하자”는 조민자(김미경 분)의 조언을 거절한 뒤, 자신이 직접 범인을 잡겠다는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 그 동안 몰래 채영신을 감시하던 정후는 문득 김문호(유지태 분)가 채영신을 미끼로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그의 정체에 대한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이에 채영신을 미끼로 자신의 살인 누명을 벗으려는 정후는 그녀가 근무하고 있는 직장에 위장취업을 감행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짱 뜨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예고되는 ‘힐러’ 4회는 1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