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녹내장 "실명할 수 있다" 충격 진단에 소속사측 입장 밝혀

입력 2014-12-16 07:57


송일국 녹내장

삼둥이 아빠 송일국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녹내장 의심 정도가 높다는 진단을 받아 모든이들의 안타까움을 느낀 가운데 소속사 측에서 입장을 밝혔다.

배우 송일국 소속사 한얼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한 언론매체에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송일국의 눈 상태에 대해 실명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송일국이 당시 녹화 다음 날 병원을 찾아 다시 정밀 검사를 받았다"며 "검사 결과 실명을 걱정할 만큼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다. 송일국 본인 역시 정밀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 안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송일국이 1년 전 안과 진단을 받았을 때 녹내장 의심 진단을 받았는데 바쁜 일정으로 치료를 제대로 못 받았다"며 "방송 이후에는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다. 송일국이 아이들의 건강도 챙기면서 건강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일국은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를 데리고 안과를 찾아 눈 검사를 받았다.

이날 의사는 송일국의 눈 상태에 대해 녹내장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밝히면서 의사는 "현미경으로 봤을 때 시신경 80%가 손상이 있어 보인다. 이 정도 손상을 보이면 치료가 상당히 급한 편이다"고 진단 결과를 말했다.

이어 "녹내장이 맞고 진행 중이라면 약물 치료를 안 하면 5~10년 사이에 실명할 수 있다. 약물치료를 하면 30년 이상 버틸 수 있다"고 말해 이런 사실을 예상치 못했던 송일국을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녹내장은 눈에서 받아들인 시각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신경 및 신경섬유층이 손상되어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질환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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