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박상원, 메이저급 심부름 센터 인수…무서운 꿍꿍이

입력 2014-12-16 01:55


박상원이 메이저급 심부름 센터 대표를 돈 주고 샀다.

1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힐러'(이정섭 연출/송지나 극본) 3회에서 더블에스가드 대표 배상수(박상옥)는 의뢰인을 만나러 약속 장소에 향했다.

늠름한 부하 직원들이 내리고 그 사이에 배상수가 섰다. 상대방 의뢰인 차가 도착하더니 한 남자가 섰다. 왜소한 체격이지만 그 남자는 기죽지 않고 더블에스가드 사람들과 맞서서 그들을 노려봤다.

배상수가 그에게 다가갔고 남자는 "많은 기업들에 의뢰를 받아온걸 안다. 그 기업의 주인을 직접 만나본 적이 있냐"고 물었다. 배상수는 기죽지 않고 "통상 실무진과 접촉하고 있다"고 대답했고 남자는 "이 차에 우리 주인이 타고 있다. 차에 타서 직접 만나보겠느냐"고 물었다.

이어 그 남자는 "차에 계신분은 배상수의 주인이 되실 것"이라며 선택의 기회를 줬다. 배상수가 기분 나빠하자 남자는 "배상수 씨 회사를 인수하고 싶어한다. 대권그룹이 스물 두 장 제시했었죠? 두 배 드리죠. 배상수 씨 개인 통장으로 오전 중에 입금될 거다. 더블에스가드는 똑같이 운영하고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단, 그 대표인 배상수 씨만 주인에게 속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배상수는 "속한다는 의미가?"라고 물었고 남자는 "영혼을 파는 거다"라고 말한 뒤 수줍은 듯 웃어보였다. 그는 "우리 주인 만나시겠습니까?"라고 다시 한 번 선택의 기회를 줬다. 그러자 배상수는 자신의 부하 직원들을 한번 훑어본 뒤 결심하고 차에 올라탔다.

조심스레 차에 올라타 아는척을 했을때 그를 돌아본건 김문식(박상원)이었다. 과연 김문식은 무슨 꿍꿍이를 갖고 심부름 센터를 인수한 것인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