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최진혁, 백진희, 이태환이 서로에게 미안해하지 말기로 약속했다.
1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 (연출 김진민, 극본 이현주) 14회 방송분에서 한열무(백진희)와 구동치(최진혁) 강수(이태환)는 한별 납치사건에 대해 서로에게 미안해하지 말기로 약속했고, 반드시 범인을 잡기로 의기투합했다.
‘오만과 편견’ 오늘 방송분에서 강수는 추운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한열무를 밖에서 기다렸고, 왜 밖에 있냐는 구동치에게 “오늘 같은 날은 누가 기다려주면 좀 낫잖아”라고 말했다.
구동치와 강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찍어 한열무에게 기다리고 있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문자 메시지를 받은 한열무는 미소를 지었다.
앞서 방송된 ‘오만과 편견’ 지난 방송분에서 이들은 15년 전 한별이 납치되어 죽은 것은 강수 대신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이 때문에 한열무가 오열했다.
집에 돌아온 한열무는 “한 판 뜰래요?” 장난스럽게 고스톱을 제안했다. 강수는 일부러 고스톱을 못 치는 척 한열무에게 져주었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강수에게 한열무는 “이제 그만 하자고. 우리끼리 미안해하는 것도, 속상해하는 것도. 잘못한 놈은 따로 있는데 피해자들끼리 왜 면목 없어야 하는데. 이제 그런 거 하지 말자고요. 그럴 기운 있음 우리 범인이나 잡읍시다”라고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한열무가 먼저 미안해하지 말자고 말해주자 강수는 고마움에 미소 지었고, 한열무와 강수는 새끼손가락을 걸고 ‘미안해하지 말기’로 약속했다. 이어서 숨겨진 강수의 고스톱 실력이 드러났다.
늦은 밤, 백금옥(백수련)은 얼굴이 안 좋은 강수에게 무슨 일이 있냐 물었고, 이에 강수는 “잊느라 그렇다”고 답했다. 잊어야 할 것이 “내가 어쩌지 못하는 것들, 돌이킬 수 없는 것들”이라고 설명했고, 이에 백금옥은 “그런 건 잊는 게 아니라 묻는다고 하는 거”라고 덧붙여 말했다.
‘오만과 편견’은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나쁜 놈들과 맞장 뜨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돈없고 힘없고 죄 없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