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 "뺑소니 사고 당한 윤성준 유족에 파이트 머니 기부"

입력 2014-12-15 18:38
이종격투기선수 김대환이 로드FC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격투전문 해설위원 김대환(35)이 로드FC 데뷔전에서 화끈한 KO승을 거둔 후 최근 사망한 윤성준의 유족에게 파이트머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김대환은 "어안이 벙벙하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그동안 해설가로 활동하면서 조금씩 운동을 해왔다. 격투기를 가르쳐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이번 파이트머니를 뺑소니 사고로 고인이 된 윤성준 선수의 유족에게 기부하겠다"라고 밝혔다.

'주먹이 운다' 시즌3에 출연했던 윤성준 선수는 6일 22세의 꽃다운 나이에 유명을 달리했다. 생전 윤성준을 지도했던 서보국 관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준아 로드FC 챔피언이 돼서 관장님 호강시켜 준다면서 왜 이렇게 빨리 떠나갔니"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사랑하는 가족과 혜지는 평생 챙기며 살 테니 걱정 마라, 윤성준 빈소를 찾아주신 분들 감사드린다. 뺑소니범은 잡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대환이 링에서 승리를 맛본 건 처음이 아니다. 이전까지 아마추어와 프로 대회에 네 번 출전했다. 특히 2011년 3월 10일 영국 종합격투기대회 ECFF(East Coast Fight Factory-Madness)에서 잭 트립(24세 영국)에 판정승했다. 일본에서 5월 18일 열린 텐카이츠대회에서는 나카니시 유이치(33세 일본)를 상대로 2라운드 TKO 승리를 거뒀다. 이번 KO승으로 공식 전적은 4승 1패가 됐다.

김대환은 1979년 출생으로 한국외대 아랍어과를 졸업했다. 이후 격투기 해설가로 활동하며 SUPERACTION 'UFC 인사이드' 등을 진행했으며 이날 경기에서 이종격투기 선수로도 데뷔했다. 이날 미녀 파이터 송가연은 일본의 타카노 사토미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했지만 패배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로드FC 김대환, 대단하네", "김대환, 기부라니 멋있다", "김대환, 해설가면서 파이터?", "김대환, 다음 경기도 기대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 super action 화면 캡처)

한국경제 TV 류동우 기자

ryu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