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로 100억 만들기' 슈퍼개미 女폭행…"10억이면 옷 벗긴다" 진상

입력 2014-12-15 17:23
수정 2014-12-15 17:26
주식투자로 100억 만들기 슈퍼개미

'주식투자로 100억 만들기' 저자이자 동명의 카페를 운영하면서 '슈퍼개미'라는 별명을 얻은 A씨(32)가 유흥업소와 파출소에서 폭언 및 폭행을 해 구속됐다.



전주지법 군산지원은 유흥주점에서 행패를 부리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 결정을 내렸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2월 7일 오후 11시 40분쯤 군산 나운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맥주병으로 여 종업원(28)의 이마를 내리쳤다.

A씨는 파출소에 연행되고 나서도 경찰관의 낭심을 발로 차고 욕설을 퍼붓는 등 폭언과 폭행으로 30분가량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았다.

또한 A씨는 경찰관 얼굴에 물을 뿌리며 "내가 100억 중 10억만 쓰면 너희 옷 모두 벗긴다. 당장 1억도 없는 것들이 나이만 먹어서"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A씨는 이에 멈추지 않고 "내가 아는 사람들에게 1억씩 주고 너희 죽이라면 당장에라도일 수 있다"라며 협박에 가까운 폭언을 덧붙였다고 알려졌다.

A씨는 10대 후반에 300만 원으로 시작한 주식투자를 통해 100억 이상의 수익을 거둬 신화를 창조했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이에 A씨는 '슈퍼개미'라는 명성을 얻었으며 '주식투자로 100억 만들기'라는 다음 카페를 운영하며 동명의 책을 내기도 했다. 또한 B씨는 선고 공판일에 수억대 슈퍼카인 '람보르기니'를 끌고 와 세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A씨는 화성인 바이러스와 쿨까당 등의 방송에도 출연한 바 있다.

(사진= 화성인 바이러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