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구, 아들에게 주입식 교육 "넌 나를 부양해야해" 폭소!

입력 2014-12-15 12:12
방송인 조영구가 8살 아들에게 노후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는 늙어서까지 자식 뒷바라지를 위해 허리가 휘는 부모를 주제로 기자 정석용, 기자 송혜민, 소통 전문가 김미성, 변호사 장진영, 범죄 심리학자 표창원, 러시아에서 온 주부 마슬로바 이나가 출연헀다.

이날 방송에서 김미성은 "요즘 정말 불쌍한 세대는 40대다. 40대는 효를 아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식에게 버림받는 첫 세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영구는 "내가 40댄데 그러면 우리 아들이 나를 버릴 수도 있다는 말이냐"라며 "나는 현재 아들이 8살인데 자주 '내 노후를 잘 부탁한다. 꼭 부양해야 된다'라고 주입하고 있다"라고 아들과의 대화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영구는 "그런데 내가 그렇게 이야기하면 아이는 정말 귀찮아한다. 그렇게 말하면 아들은 '알았어. 알았어. 왜 자꾸 그래'라고 대꾸한다"라고 말한다. 이에 조우종 아나운서는 "내가 그런 말 할 때마다 정우(조영구 아들) 얼굴을 봤는데...그냥 마음을 비우는 게 낫다"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조영구 아들한테 더 잘해야지", "조영구 아이는 아직 어리니까 잘 모르지", "조우종 마지막으로 돌직구를 날리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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